나의 이야기
정부 여당이 의료대란을 막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대화와 소통에 나서야
몽유도원
2014. 3. 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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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여당이 의료대란을 막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대화와 소통에 나서라
지난 10일 의료계 1차 집단휴진에 이어 24일로 예정된 2차 집단휴진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칫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이들의 집단휴진 이유는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원격진료 반대와 의료영리화 저지이다. 따라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의료영리화와 원격진료를 중단한다면,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다.
또 이번 의료계 집단휴진의 원인제공자가 바로 정부임에도, 집단휴진의 책임을 의료계에 돌리고 형사고발 등 강경대응과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가 소통의 길을 연다면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어제 우리 민주당 국회보건복지위원들이 의사협회를 방문했고,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대한약사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등 5개 단체도 '범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의료대란을 막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이 모든 노력들도 정부 여당의 ‘불통’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런 결실을 거둘 수 없다.
정부 여당이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대화와 소통의 문을 열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4년 3월 12일
민주당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