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누리당, 중국대사관마저 종북세력으로 몰아

몽유도원 2014. 2. 25. 20:32




■ 새누리당, 중국대사관마저 종북세력으로 몰아

 

새누리당이 중국대사관마저 종북세력으로 낙인찍고 나섰다. 정치권을 넘어 종교계까지 유린하더니 이제 드디어 무분별한 종북공세가 나라 밖까지 퍼진 것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한 중국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한 친북 성향 인사가 변호인단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과 민변의 커넥션 주장도 먹히지 않자 허겁지겁 꺼내든 것이 고작 종북타령인가.

 

당리당략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위신이나 체면 따위는 다 내팽개치고 심지어 외교관계까지 파탄낼 수 있다는 새누리당의 인식이 끔찍하다. 이러고도 집권여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

 

김진태 의원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까지 나서서 거듭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것이 공식적인 당론인지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즉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를 경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중국 정부에게도 사과하는 것이 도리다.

 

2014년 2월 25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