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존 케리 장관의 양비론은 유감

몽유도원 2014. 2. 15. 18:06



■ 존 케리 장관의 양비론은 유감스럽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한일 양국 모두의 책임이라며, 미국은 한·일 양국이 과거사를 제쳐두고 3자, 양자 협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는 한일관계 갈등의 원인을 양비론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일본 아베정권이 국내정치를 목적으로 도발적이고 무모한 역사왜곡을 조장한 본질적 측면이 간과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케리 장관은 특히, 독도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어떤 섬이라고 하셨죠? 듣지 못했다”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이런 발언이 존 케리 장관과 우리나라의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나왔다는 점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한일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노력을 기대한다.

 

2014년 2월 14일

민주당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