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데서 어떻게 살았을까... 너무 끔찍" - 을지로 위원회
은수미
"비록 피부색은 다르지만 살갗밑의 피는 같은 붉은색입니다. 우리는 한국민을 기쁘게 해주러 왔지 고통받으러 온것이 아닙니다" (엠마누엘, 부르키나파소 출신 예술노동자,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초청으로 왔다 차마 입에담기 어려운 모진 대우를 받은 후 국회기자회견에 참석')
우원식, 장하나님이 조영민님의 상태를 공유했습니다.
을지키는길위원회가 포천아프리카박물관 현장방문중입니다.
크고 좋은 박물관 1박2일촬영지란 화려한 홍보현수막 뒤에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의 피눈물이 있었습니다.
곰팡이 찌든 방, 구멍숭숭 냉방 숙소, 몸을 돌릴수조차없는 침대, 제대로 먹지도 정당한 댓가를 받지도 못하며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지금 노동자들 일부는 긴급의료지원이 필요합니다.
최저임금도 안주면서 임금까지 체불, 짐승만도 못한 처우 이것이 아프리카박물관의 현실입니다.
지금 우원식, 유은혜,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의원님이 이주노동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박물관장과 노동부 의정부지청장과 간담회 중입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박물관당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네요.
유은혜
오늘 찾아 간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입구에 걸려있는 'KBS 1박2일 촬영' 현수막... 얼마 전 방송도 되었다는데 이주노동자들의 노예노동 실상은 드러나지 않았다.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공감, 애정과 소통 없는 문화예술 교류가 어떻게 가능한가? 박물관 이사장인 새누리당 홍문종사무총장이 정치생명의 위협을 느껴서일까...이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 신속하게 합의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박물관의 위법과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이사장의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은 남아있다. 이런 집권여당 사무총장을 그대로 두고 박근혜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