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누리당 홍문종 총장, 최소한의 염치를 보여야

몽유도원 2014. 2. 11. 20:28



■ 새누리당 홍문종 총장, 최소한의 염치를 보여달라

 

신안 '섬노예' 노동착취에 이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의 '노동착취, 인권탄압' 행태에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아프리카에서 전통예술을 알리겠다고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믿기 어려운 '범죄'다.

 

그러나 홍문종 사무총장이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뻔뻔한 변명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은 잘 몰랐으며 혹여라도 불법이 있다면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에 이은 새누리당 특유의 '유체이탈식 화법'이다.

 

홍문종 총장에게 하나만 묻겠다. 지난 2012년 7월 하루 식대 2,500원으로는 도저히 생활할 수 없다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요구에 직접 면담한 사실이 있는가? 이러고도 잘 몰랐다고 발뺌할 작정이란 말인가?

 

문책할 담당자는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일러둔다. 지난 2010년 인수하여 이사장직을 지금까지 맡아온 것을 보면 홍문종 의원이야말로 이 모든 불법사태에 직접 책임을 져야 할 '담당자'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상식적인 판단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홍문종 사무총장이 보이고 있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백치'식,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식 행태야말로 그간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해오던 수많은 악덕사업주들이 해왔던 수작이다. 뻔뻔스럽고도 익숙한 행태다.

 

국민을 대변하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최소한의 염치와 양심,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2014년 2월 11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