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근혜 대통령, '선거중립' 거론 관련

몽유도원 2014. 2. 5. 14:29


○ 박근혜 대통령, '선거중립' 거론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방선거를 두고 "이번 정부의 첫 선거"이니 "반드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기관을 막론하고 선거중립을 훼손하는 사례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고 엄단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지난 일년간 뜨거운 여름을 거쳐 이 추운 겨울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이 거리에서 촛불을 밝히며 줄기차게 물었던 질문을 다시 던진다.

 

'지난 정부의 마지막 선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정원을 비롯하여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되어 선거중립을 훼손한 범죄행위는 대체 어떻게 할 셈인가?

 

이미 분명한 수혜자를 넘어 명백한 축소은폐의 당사자가 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 앞에 나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에 대한 답변이나 조치는 하나도 없이 '선거중립' 운운하는 것에 우리 국민들은 그 어떤 신뢰도 보낼 수 없음을 똑똑히 경고한다.

 

2014년 2월 4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