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금융당국 3인방 즉각 사퇴해야
몽유도원
2014. 1. 24. 15:14
■ 금융당국 3인방 즉각 사퇴하라
최악의 정보유출사태에 직면하여 정작 우리 국민들을 경악케 하는 것은 이른바 금융감독 수장들의 처신과 행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망언은 시작에 불과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에 나와 "이번 사건같은 경우는 한 사람의 실책"이라고 발뺌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 한 사람은 바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송곳같은 지적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위원장도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매뉴얼을 안 지킨 인재"라고 주장했다. 정작 정보유출사태에 대하여 검찰의 공식발표 전까지도 전혀 몰랐다는 최 원장은 대체 어떤 매뉴얼을 지켰다는 것인가. 그야말로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
"형벌이 약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정작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에 대해서는 "금융사에 미칠 충격이 너무 크다"니 앞뒷말 전혀 다른 이것이 대체 어느 나라 문법인가?
어제 출석한 금융당국 수장들은 한목소리로 '2차 피해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책임회피와 자리보전에 급급한 금융당국 3인방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가장 심각한 '2차 피해'다.
여전히 사태의 심각함을 전혀 모르고 '대리사과'를 내놓은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하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어리석은 3인'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1월 24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