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권의 홍위병 방통심의위의 전면적 수술이 필요

몽유도원 2014. 1. 24. 15:12



■ 정권의 홍위병 방통심의위의 전면적 수술이 필요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번 JTBC의 손석희뉴스를 중징계하더니, 어제는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를 중징계했다.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보고 있다. 심의 자체가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겠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박원순 서울시장 종북 발언이 법원의 명예훼손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일부 몰이성적 논객들의 NLL 관련 허위 발언에도 문제없음이나 의견 제시 같은 가벼운 징계조치를 내린 사실을 국민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

 

특히, 어제 심의에서는 위원들 사이에 심각한 의견대립이 있어서 고성이 오갔으며, 야당 추천위원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당 추천 심의위원 5명만이 참석해서 ‘주의’ 의견을 그대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상식적이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심의를 포기하고, 정권편향적인 정치적 심의를 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그 구성방식과 위원 선임 과정 등에서 전면적인 수술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2014년 1월 24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