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 부정선거 지휘책임 밝혀져

몽유도원 2014. 1. 21. 13:18



■ 연제욱 국방비서관 부정선거 지휘책임 밝혀져

 

결국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사건의 지휘자였음이 드러났다. 심리전단장 이씨의 공소장에 매일 아침 보고를 받고 직접 지시했던 범죄사실이 적시되었다.

 

연제욱 비서관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령관으로 근무했다. 이 시기 사이버사령부의 노골적인 총선, 대선개입범죄는 이미 확인되었고 실무자들인 심리전단장과 대원들만 정치관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애초부터 상식적으로 사령관도 모르게 불법대선개입이라는 끔찍한 범죄가 가능했겠는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축소은폐수사가 아니냐는 비판과 분노가 터져나왔다.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다시 확인되었다.

 

집요한 축소은폐와 지지부진한 시간끌기로 어떻게든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피해 유야무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심각한 착각이다.

 

연제욱은 이미 국헌문란을 초래한 흉악한 범죄자로 드러났다. 국방비서관에 있을 자격은커녕 지금 즉시 구속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에 불과하다.

 

더 중요한 것은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다. 과연 이번에도 이 모든 사실을 전혀 모르고 국방비서관에 중용했다고 발뺌할 생각인가. "전혀 모른다,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믿는 국민은 이미 단 한 사람도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점차 확인되는 추악한 대선개입 범죄행각 앞에서 국민들의 시선은 서서히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4년 1월 21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