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신불립’ 신뢰가 정치의 기본 새누리는 약속 좀 지켜라

몽유도원 2014. 1. 15. 16:38


■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예로부터 ‘무신불립’이라고 했다. 신뢰가 정치의 기본이다. 시류와 상황에 따라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정권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경제민주화, 복지에 이어 이번에는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 버리려 하고 있다. 어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사실상 공식선언했다. 조만간 새누리당은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의결하려 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은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을 때 환영의 메시지까지 발표한 바 있다. 정치개혁특위 활동 기한이 불과 2주도 안남은 이 시점에서 이런 식으로 오리발을 내밀어서야 되겠는가? 위헌을 운운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위헌적인 제도를 대선 때 공약했다는 말인가?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약속한대로 기초선거공천제도 폐지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4년 1월 15일

민주당

 

■ 고별인사

 

그동안 수석대변인 역할을 하는 동안 부족한 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인 여러분께서 여러 가지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셔서 역할을 큰 대과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언론인 여러분들의 충고와 채찍을 기다리겠다. 그동안 혹여라도 제가 여러분들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일이 있다면, 다 잊으시고 좋은 일만 기억해 달라. 또 뵙도록 하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