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근혜 정부 공안통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폭거

몽유도원 2013. 12. 23. 13:49



□ 일시: 2013년 12월 22일 오후 4시

□ 장소: 국회 정론관

 

■ 긴급 최고위 결과 브리핑

 

오늘 진행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한 사상초유의 공권력 투입 작전은 박근혜 정부 공안통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폭거다. 이 정권은 전국공무원 노조, 전국교직원 노조의 법외 노조화 등에 이어 철도노조의 합법적 파업마저 강경진압하며 공안몰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오늘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부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철도파업 초기부터 직위해제 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해 온데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진압작전까지 펼쳐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인사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30분, 신경민 최고위원, 이찬열 안행위 간사,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배재정 대변인 등이 긴급히 경찰청을 항의 방문, 강경진압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기로 했다.

 

또,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 현장에서 철도노조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사태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항의할 예정이다.

 

국토위 역시 이윤석 국토위 간사를 비롯, 문병호 국토위원, 박수현 원내대변인 등이 국토부 장관을 항의방문, 강경 일변도의 대응을 지양하고, 원만한 사태 해결에 나서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23일 국토위, 안행위, 환노위 등 관련 상임위를 일제히 긴급 개최키로 했다.

 

현재 진압작전이 진행 중인 민주노총 건물 입구에는 민주당의 설훈, 김현미, 김기식, 김기준, 남윤인순, 유은혜, 은수미, 김현, 홍종학, 이학영 의원 등이 강경진압에 항의하며 노조원 등의 보호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2013년 12월 22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