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주년, 고스란히 사라진 지난 1년!
- 12월 19일 13:10
- 홍성규 대변인
■ 대선 1주년, 고스란히 사라진 지난 1년!
18대 대통령선거를 치른지 정확하게 1년째 되는 오늘,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시계는 2012년 12월 19일에 멈춰 단 하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무려 2200만여 건에 이르는 국정원 트위터글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정원과 군대는 물론 보훈처 등 국가기관들의 노골적인 대선개입행태가 드러났다.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대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의 핵심인사들까지 연루되었다는 정황 역시 일찌감치 제기되었다. 수사를 하겠다는 검찰총장이 쫓겨났고 수사팀장이 징계를 받으면서 검찰과 경찰은 오직 축소은폐에만 급급하다.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가운데, 되려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서 '이보다 더 소통을 잘할 수 없다'며 오히려 '5년 내내 불통 소리를 듣겠다'니 우리 국민들은 기가 막혀 억장이 무너질 지경이다.
사라진 365일과 함께 실종된 것은 '민생'이고 도둑맞은 것은 우리 국민들의 '기본권'과 '행복'이다. 종교계를 필두로 급기야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최근 급속도로 퍼지는 '안녕들 하십니까'란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마저 무시한다면 이 질문은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아가게 될 것임을 똑똑히 밝혀둔다.
2013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