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무성 의원, 자신의 대선불복 발언도 ‘찌라시’ 수준으로

몽유도원 2013. 12. 13. 12:38



□ 일시: 2013년 12월 13일 오전 11시 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김무성 의원, 자신의 과거 발언도 ‘찌라시’ 수준으로 만드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어제 자신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선 불복성' 발언을 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명백한 왜곡”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자신의 발언을 “대선불복 발언으로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03년 9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두관 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열린 한나라당 의총장에서 김무성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치가 떨린다. 과연 이런 사람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할 것인가. 저는 제 마음속에서 노무현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이 계속 이대로 나간다면 우리 당이 노무현의 퇴임 운동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야당의 길이다.”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당시 YTN 돌발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29&oid=052&aid=0000180400 )

 

‘대통령’이라는 호칭도 붙이지 않았고, 대통령 불인정, 퇴진운동까지 언급했다. 더 이상 어찌 해볼 수 없는 대선불복 발언이다.

 

자신이 낭독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찌라시에서 봤다고 발뺌을 하더니 이제는 과거 자신의 발언마저도 부인하는 비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찌라시 정치수준이다.

 

이제라도 김무성 의원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를 촉구한다.

 

 

2013년 12월 13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