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본격 투하되는 ‘친박 낙하산 부대’,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본색

몽유도원 2013. 12. 5. 15:16




□ 일시 : 2013년 12월 5일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본격 투하되는 ‘친박 낙하산 부대’,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본색이다


마사회 회장에 현명관 박근혜 대선캠프 정책위원이 임명되고, 도로공사 사장에는 ‘친박’ 김학송 전 의원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말 줄줄이 있을 공공기관장 인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히 짐작케 하는 소식이다.


박근혜 정권, 공공기관장 인선은 투명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능력과 전문성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첫 출발은 ‘낙하산 근절’이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애초부터 믿지 못할 약속이었다. 용산참사 책임자인 김석기 씨를 공항공사 사장에 앉혔을 때부터 알아봤다.


벌써 많은 공공기관의 장이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대선캠프 출신인 ‘친박’ K모 전 의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는 현 청와대 출신 L모 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석채 회장이 물러난 KT 후임에도 실세들과 줄이 닿아 있는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목불인견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지난달 14일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층의 파티는 이제 시작된 느낌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공공기관 개혁방안을 발표한다고 했지만 ‘속 빈 강정’일 뿐이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하지도 않을 맹세. 국민들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본색’을 알아차렸다는 것, 지금이라도 명심하시기 바란다.



2013년 12월 5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