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근혜와 코드 맞추기? 김황식, 벌써 선거 준비?

몽유도원 2013. 11. 30. 20:11



□ 일시 : 2013년 11월 29일(금) 오전 10시 5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김황식 전 총리, 벌써 선거 준비에 나선 것인가

 

“우리 헌법에 왜 국회 해산제도가 없는지 모르겠다. 국회해산제도가 있었다면 지금 국회를 해산하고 다시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19대 국회 첫 날치기가 자행되던 어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했던 말이다.

 

대통령이 마음대로 국회를 해산했던 박정희 유신독재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인가. 이런 몰역사적이고,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발언을 대법관까지 한 전직 총리가 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런 말을 듣고 박수 치고 고개 끄덕거렸을 새누리당 의원들이다.

 

김 전 총리는 아마 ‘양심’보다 ‘욕심’이 앞서는 분인 것 같다. 법조인으로서, 전직 총리로서의 양심보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로 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욕심이 더 큰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전임 대통령의 사람으로서 박 대통령 눈에 띄려면 많이 무리해야 한다는 점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욕심은 화를 부른다. 게다가 김 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 벌어진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문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마시길 바란다.

 


2013년 11월 29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