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MB정권 만사형통, 근혜정권 만사공통 그러나 마침내 승리는 국민의 것 - 박지원

몽유도원 2013. 9. 16. 16:13



MB정권 만사형통, 근혜정권 만사공통

공안열차를 타고 유신으로 회귀,

그러나 마침내 승리는 국민의 것 - 박지원


'채동욱 의혹'으로 다시 입증된 박지원의 정보력

세계일보



이번에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었다. 야당 최고의 정보통답게 박 의원은 1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청와대가 한달전부터 조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회의 석상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달 해임 당하면서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사찰파일을 이중희 민정비서관에게 넘겼다. 이에 청와대는 8월 한달간 채 총장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일보 보도 하루 전인 5일 이중희 비서관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김광수 부장이 전화로 잦은 접촉을 갖고 있는 것을 대검이 파악해 (김광수 부장에 대한)감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이 비서관이 김 부장에게 '채 총장은 곧 날라간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지원 의원은 놀라운 정보력을 여러번 과시했다. 2009년 천성관 당시 검찰총장 후보에 대해 '스폰서 부부와 동반 해외여행과 부인 명품백' 등을 폭로해 낙마시켰다.


김태호 총리후보자에 대한 공격,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 등 메가톤급 폭로를 이어왔다.


박지원 의원은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는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는 그의 '사람관리 철학'과 DJ시절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익혀온 감각, 사회 각계에 뻗친 인맥 등을 활용한 결과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