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은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는 전향적 조치를 취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는 전향적 조치를 취하라
어제(31일) 인권, 사회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양심수를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31일 현재,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 등 노동조합 활동으로 옥에 갇힌 노동자 15명을 비롯해 국가보안법 위반,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 철거투쟁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양심수가 총 47명이다. 종교적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수감 중인 이들 또한 669명에 이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직후부터 화해와 대탕평을 강조하며 국민대통합을 부르짖었다. 하지만 국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대화와 타협하기는커녕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법으로 종북몰이를 하기에 바빴다.
그 뿐인가. 일자리를 잃고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막혀 절망의 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탄압하지 않았나.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더할 수 없는 폭압적 탄압이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등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는 국민들이 강제진압되고 구속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양심적 실천에 나선 모든 이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구속된 양심수들을 전원 석방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단 한명의 양심수도 석방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후퇴시킨 이명박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민주시민들의 명예 회복과 양심수 석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이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는 전향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2013년 8월 1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