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본격화되는 공안통치, 퇴진투쟁 확대시킬 뿐!

몽유도원 2014. 2. 19. 14:19


■ 본격화되는 공안통치, 퇴진투쟁 확대시킬 뿐!

 

검찰은 작년 5월 진보당의 경기도당 정세강연회에 참석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내란음모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제3당에서 주최한 국회의원 초청강연회에 참석했다고 하여 100여 명이 넘는 당원들에 대하여 압수수색, 소환 및 구속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극악한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도 보기 힘든 정치활동탄압이다.

 

형식적인 사법부의 외피만을 둘렀을 뿐 박근혜 정권이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된 '내란음모조작사건' 1심 선고 후 공안통치가 전 사회적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수사확대선언은 진보당을 정조준하여 끝내 궤멸시키고 말겠다는 노골적인 선전포고임과 동시에 민주진보개혁진영 전체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정권에 맞서면 처절한 응징과 보복을 당할 것이니 알아서 몸을 사리라는 노골적인 협박이다.

 

박근혜 정권은 40년 전 유신독재체제로 되돌아갔을지 몰라도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2014년에 살고 있다. 공권력을 동원하여 억압하고 누른다고 하여 찍소리 못하고 숨죽일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심각한 착각이다.

 

박근혜 정권의 공안통치가 본격화될수록 반박민주수호전선, 퇴진투쟁전선이 오히려 굳건하게 확대될 것임을 똑똑히 경고한다.

 

2014년 2월 19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