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해고노동자 간접고용 문제 관련 기자회견
은수미 의원(민주당) 외 다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49231
고용노동부에 요구합니다. - 농협 조합 소속 하나로마트와 NH협동기획, AC휴먼넷(농협동인회)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합니다.
농협에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합니다. - 해고 여성들을 원직복귀하고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월.화.수.목.금.토.일 365일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불이 켜집니다. 근로시간은 연간 3천 시간 이상, 밤낮을 일해도 시급 5천5백원의 불편한 진실. 지난 2012년 같은 기간 한국 연간 근로시간은 2천92시간. OECD 연간 근로시간 천7백5시간과 비교해봐도 근로시간은 2배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던 여성들이 하루 아침에 해고 되었습니다. 그들의 일방적인 해고 이유는 단순히 "농협의 인력 운용 방침이 변경되었다"였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여러분은 '간접 고용노동자'를 아십니까?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간접고용노동자는 최소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는 IMF 사태 이후 '고용유연성'을 이유로 간접고용이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국가 통계조차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농협은 금융계의 '공룡'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조직은 다양화되어 있고 세분화된 조직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라고 해도 농협유통과 전국 농협 각 조합 등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등 각양각색입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농협유통 소속 하나로마트의 경우 근로감독을 실시해 불법파견 문제 등을 지적하고 직접고용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이 조치 이후 근로감독에 포함되지 않았던 나머지. 농협 하나로마트입니다. 2014년, 전국에 산재해 있는 농협 조합 소속 하나로마트 간접고용 노동자를 주목해주세요. 그들은 원청사인 농협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동고동락해왔습니다. 그들의 근로환경은 어땠을까요? 연간 3천 시간을 훌쩍 넘기는 근로시간에도 그들에게는 5천5백원의 시급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문제는 바로 고용불안 문제입니다. 그들이 하루 아침에 해고되어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 '간접고용노동자'라는 점입니다. 의구심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바로 그들과 계약을 맺어온 도급업체들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농협은 자회사인 NH개발을 통해 NH협동기획이라는 용역업체를 운영하는가 하면 농협 퇴직자로 구성된 농협동인회를 통해 버젓이 용역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협도 국내 아웃소싱 업체 가운데 10위권을 유지하며 성장한 NH협동기획도 AC휴먼넷이라는 이 업체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기업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농협이라는 옷을 모두 입었지만 농협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서로 모른다던 용역업체들이 버젓이 농협의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 쓰며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그들이 원청사인 농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용역업체가 운용하는 간접고용노동자 즉 소속 직원만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이 해고하려는 노동자는 바로 우리 어머니 또는 여동생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독버섯 처럼 퍼져버린 간접고용 문제. 2014년은 간접고용노동자에 대한 문제 해결에 여러분이 동참이 절실합니다.
NH협동기획 ( 농협 - NH개발 - 협동기획) http://www.nhman.co.kr/
농협동인회 (농협 - 농협동인회 - AC휴먼넷) http://www.achn.co.kr/
관련기사내용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43718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43750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43806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43930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44053 해고여성노동자, 수원,부천,안산 여성노동자회, 경기여성단체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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