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귀국하신 대통령이 응답할 차례다.
드디어 대통령께서 돌아오셨다. 참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 3시간의 ‘격론’에도 불구하고, 정당공천이라는 기득권 내려놓기를 포기하지 못하고, 사실상 정당공천 유지, 국회의원 기득권을 유지하기로 한 새누리당의 결정에 대해 이제는 대통령께서 응답하실 차례다.
2012년 대선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께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와 기초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의 폐해로 중앙정치 눈치보기와 줄서기 그리고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정당공천 폐지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생활에 밀착된 지방정치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그 이후 혹시 저희가 모르는, 또는 우리 국민들께서 모르시는 어떤 상황의 변화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갑자기 중앙정치 눈치보기, 줄서기와 공천비리가 한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는 말인가.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다.”라고 하신 박근혜 대통령님의 말씀이 지금 눈 녹듯 사라지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파기된 대선공약, 이번에도 파기하실 건지 국민들은 대통령님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응답해 달라.
또한 우리당은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된 맞짱토론을 새누리당에 이미 제안한 바 있다.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겠다. 어떤 방식으로도 좋다. 새누리당이 맞짱토론에 응해주길 기대한다.
2014년 1월 23일
민주당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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