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 12월 11일 오전 10시 4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친일과 독재 역사를 왜곡하는 자, 더 큰 역사의 심판 받을 것이다
어제 국회에서 김종필 전 총리의 아호를 딴 ‘운정회’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 노 정객을 기념하는 자리에 여권의 전 ․ 현직 고위 인사들이 많이 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또 다시 5.16 쿠데타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언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날 창립발기문에 “구국 충정으로 5·16 혁명을 주도했다”는 표현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5.16 쿠데타에 대한 보수 세력의 이런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역사를 부정하는 ‘국기문란’ 행위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보수 세력들은 친일과 독재의 어두웠던 과거를 은폐하고 미화하기 위해 거침없는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다. 유신과 독재를 찬양하는 발언이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을 지경이다. 이런 식으로 국민의식을 세뇌하고, 박정희 정권의 쿠데타와 군사독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 권불십년이라고 했다. 그 십년의 승리가 찰나에 불과하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더 큰 역사의 심판, 국민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 분명하게 경고한다.
2013년 12월 11일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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