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근혜, 4자 회담 시각에 야당이 그렇게도 반대하는 임명을 강행

몽유도원 2013. 12. 2. 22:50




□ 일시: 2013년 12월 2일 오후 3시3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4자 회담 와중에 나온 임명 발표, 대체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태도인가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감사원장, 검찰총장, 복지부장관을 임명했다.

 

임명 발표 시각은 여야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가는 4자 회담이 열리는 바로 그 시간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각에 야당이 그렇게도 반대하고, 정국 냉각의 원인을 제공한, 감사원장과 복지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이다.

 

민주당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명백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렇고도 박근혜 대통령이 의회주의자 출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성년자 고용 불법 영업을 하던 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된 부도덕 후보이다. 이런 사람이 복지부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오늘 보여준 새누리당의 대화 제스처는 청와대와 사전 조율된 ‘임명 강행을 위한 여론 쇼’였는지 새누리당은, 그리고 청와대는 분명히 답변해야 한다.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최근에는 독기까지 어린 불통과 일방통행에 민주당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

 

 

2013년 12월 2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