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3년 12월 2일 오전 11시
□ 장 소: 국회 정론관
■ 채동욱 찍어내기는 청와대의, 청와대에 의한, 청와대를 위한 기획작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 모 행정관이 지난 6월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측근인 조모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해당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정관의 부탁을 받은 조 모 국장은 서초구청 김 모 오케이민원센터 팀장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했지만,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것으로 나왔다면서 조 행정관이 다시 보낸 채 군의 생년월일 정보로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행정관이 채 군의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했던 6월 11일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식적으로 기소하기 3일전이다. 조선일보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9월 6일보다 3개월이나 앞선 시점이다. 또한 조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 3인방 비서관 중에 한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직속 부하라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정들은 조선일보 보도 후 채동욱 의혹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청와대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정황들이다. 채동욱 찍어내기는 청와대의, 청와대에 의한, 청와대를 위한 기획작품이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십목소시 십수소지(十目所視 十手所指)라고 했다. 무수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 시설 및 예산 관리를 맡고 있는 조 행정관이 어떤 경위로 채 군의 신상정보를 알게 되었는지, 또 왜 신상정보를 확인하려 했는지, 누구의 지시에 의하였는지, 그 배후와 진상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 청와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국민의 눈으로 이를 엄중히 지켜 볼 것이다.
2013년 12월 2일
민주당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민사회단체 정부예산(안) 삭감사업 10개 발표 기자회견 - 오마이뉴스 (0) | 2013.12.02 |
---|---|
무전략·무기력·무능의 ‘3무 외교’로는 동북아의 왕따가 될 것 (0) | 2013.12.02 |
"최근 5년 84명 순직"... '위험한 직업' 집배원 - 은수미 "집배인력 확충해야" -오마이뉴스 (0) | 2013.12.02 |
우원식 의원, '상생품목 협의법' 대표 발의 - 토마토뉴스 (0) | 2013.12.02 |
민주당 심재권외 “박근혜정부, WTO 정부조달협정 국회 비준동의 받아야”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