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광장에서 만납시다.

몽유도원 2013. 11. 14. 13:51

이정희 대표, 제10차 ‘헌정유린, 긴급조치 부활 유신독재 반대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투쟁본부’ 중앙회의 모두발언

 

2013년 11월 14일 오전 8시 

국회 본청 앞 의원단 농성장

 

모처럼 기쁜 소식을 접했는데 그것도 잠시입니다. 법원이 전교조에 대해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서 당분간 노조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는데 한숨 돌 릴 여유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다시 검찰이 전교조가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활동으로 특정 후보를 지원해 정치 개입했다는 혐의를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고발장을 접수시킨 것은 역시 자발성을 의심받는 극우단체였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대선불법 개입문제에 물타기 하기 위해서 공무원노조를 같은 혐의로 수사배당 6일 만에 전격적으로 서버 압수수색 했듯이 전교조에 가했던 법외노조 통보가 부적절한 것으로 법원에 의해 판단되어 그 집행이 정지되자마자 곧바로 또다시 전교조에 수사의 칼날을 겨눈 것입니다.

 

진보당 역시 11월12일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조작사건 첫 공판에서 조작된 사건임이 당사자들의 말을 통하여 드러나자마자 박근혜 정권이 가하는 또 한 번의 압수수색에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오늘 아침 또다시 내란음모 혐의로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끝없이 계속되고 있는 정권의 공격에 함께 맞섭시다.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운동이 절실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광장에서 만납시다.

 

 2013년 11월 14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