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시간: 2013. 11. 11.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지방의원단 7명이 삭발했다. 이종엽·이길종 경남도의원, 김태웅 창원시의원, 김은동 거제시의원, 여명순 사천시의원, 한점순 통영시의원, 빈지태 함안군의원이 전동 이발기에 머리카락을 맡겼다. 당을 해산하려는 박근혜 정부 시도에 맞서 결의를 굳게 다졌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민주 수호, 진보당 사수 투쟁 결의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당 소속 도의원과 시·군 의원 당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서울에서 노숙 농성을 하다 왔는데 시대가 70년대로 되돌아간 것 같다"며 "통합진보당 정당 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총을 들지 않은 쿠데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신 잔당이 우리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유린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의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돌아가면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시도하는 정부를 규탄했다. 도민과 국민이 선택한 정당을 정부와 여당이 없애는 시도를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시도는 건전한 지방의회를 막는 것으로 결국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의원들은 저마다 지역민에게 진보당 탄압 내용을 알려 여론을 끌어들이겠다고 다짐했다. 당을 살리고자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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