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하학적 도시풍경 [부산ART 81회] 안정연 - TheBusanilbo

몽유도원 2013. 11. 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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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시간: 2013. 11. 9.

우리는 도시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된다. 

그것들이 집을 구성하고 이러한 집들이 도시를 구성하고 있다. 

오늘날의 현대 도시에서는 생활환경이 균일화 되고 개성이 없는 풍경만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것이 현대도시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일보고 경험하는 반복의 일상에서 이러한 이미지들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줄곧 그곳에 있어왔지만, 평소에는 주의를 끌지 못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향기를 띄며 새로운 의미로 본인에게 다가온 것들이다. 작품에서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각기 다를 수 있다. 

도시에서 나타나는 건물과 흔히 접할 수 있는 빨래줄, 가스통, 에어컨, 물탱크, 장독대, 기와등은 

각각 상징성을 가지게 된다. 

도시 속에 생명체가 없는 건물들은 인간의 쓸쓸하고 적막함을 띠며 

기구들은 각자 살아가는 삶의 흔적 속에 따뜻함을 가진다.

저의 관심사는 공간에서의 도시 풍경 이미지이다. 

시각만으로 분리하여 도시 이미지는 규격화된 화면 안에서 재구성 하였다. 

도시의 풍경 속에 나타난 화면의 이미지는 위에서 아래로 바라 본 도심의 이미지로 기하학적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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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 박정욱PD 차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