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상규,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정조사 대국님 보고대회를

몽유도원 2013. 8. 24. 14:06


주요장면들



이상규 의원 국정원 규탄 9차 촛불 범국민대회 발언 내용 전문

 영상바로가기 http://youtu.be/an59jPtm9tA?t=21m10s

-일시: 8/23(금)  저녁 7시

-장소: 청계광장

 

 

시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모든 국민들의 힘을 모아서 청와대 단식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입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의 전모를, 몸통을 찾아냈어야 했는데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서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렇지만 국민여러분 보시지 않았습니까? 이번 국정조사는 그냥 국정조사가 아니었습니다. 방탄국정조사였습니다. 새누리당의 실체를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증인을 심문하는 것이 아니라 증인나오는 것을 방해하고 증인이 나오면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새누리당의 반민주적 실체를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그 속에서 중요한 증인은 채택되지 않고 채택된 증인마저 선서를 거부하고 나온 증인들은 거짓말로 침묵으로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썩어빠진 한국사회 기득권 저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조금씩 한걸음씩 몇가지 의혹을 더 밝혀냈습니다. 김용판이 12월 15일 수상한 점심을 먹었다, 밝혀지지 않았다, 청와대 근처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 권영세와 원세훈의 전화는 어떤 것이었을까. 국정원 박원동과 김용판의 전화는 무엇이었을까. 권영세와 박원동도 수시로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대체 누구일까. 김하영의 대포폰을 사용한 명의자가 연세대 정외과 90학번이고 그런데 민간인 이정복 역시 연세대 90학번 동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정복은 현역 새누리당 의원의 총선 선거운동을 도와준 전력이 있습니다. 도대체 여기에는 어떤 일이 더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이 조금씩 조금씩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전모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현재 상황에서 특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특검이 과연 모든 것을 밝힐 수 있을까요? 국정조사를 18명이 아니라 180명이 한다고 해서 이 실체를 다 밝힐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 전모를 밝히는 몸통을 찾아내는 것은 전 국민이 경향각지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정의의 촛불을 들 때만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단 한 사람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 정의의 촛불을 듭시다.

 

저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정조사 대국님 보고대회를 하려고 합니다. 전국 곳곳의 민심을 끌어 올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시국회의가 준비하고 있는 9월 14일 범국민대회에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떠나가라 민심의 분노를 하나로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제2의 촛불, 여러분 함께 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번에 또 하나의 성과는 민주당과 진보당, 그리고 다른 진보진영 민주진영 전체가 야권전체가 굳건한 연대를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 얘기하는 것 보십시오. 계속 ‘종북 종북 종북’, ‘민주당은 진보당과 같이 하지 말아라’ ‘민주당은 장외로 나가지 말아라’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그것을 하면 우리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야권연대 굳건히해서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