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방송공정성특위 신경민 - 공영방송, 여야를 막론하고 방송에서 정치권이 손 떼야

몽유도원 2013. 8. 17. 14:02




게시 시간: 2013. 08. 13.

지난 30년의 공영방송역사는 청영방송!

여야를 막론하고 방송에서 정치권이 손 떼야.

청영방송을 깨지 않는 한 방송포기사태에 직면할 것.


방송공정성특위 신경민 의원 발언

2013.08.13.


*청영방송- 청와대에 의한, 청와대를 위한, 청와대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지금 우리들이 온갖 이야기를 하지만 핵심은 공영방송이 지난 30년 동안 청영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집권당은 노영방송이라 지적하지만 본질은 청영방송이기 때문에 청영방송에 대한 저항이 기자, PD로부터 정의의 목소리가, 옮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노조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다. 그것만 봐도 노영방송 이라고 비난해온 집권당의 인식이 대단히 편협하고, 정파적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작년 KBS와 MBC사태를 보면 이사회도 방통위도 검찰도 경찰도 집권당도 청와대도 모른체하는 것이다. 그래서 청영방송의 본질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문제가 커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에서 청영방송이란 본질을 건들일 수 있느냐?' 란 한계에 봉착해 있다. 오늘 이 시각 우리가 방송을 보고, 간사도 말씀하셨지만 이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청영방송이란 본질을 우리가 깨뜨리지 않는 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손을 떼지 않는 한 바뀌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더 이상 이 현상을 외면할 수 없고, 선진제도를 들여와도 우리 사회와 방송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본인도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소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나마도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하면 정치권은 엄청난 비난과 방송포기 사태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의 핵심은 청영방송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현란한 말로 둘러대도 본질에서 우리가 벗어날 수 없다. 청영방송을 깨지 않는 한 우리 방송은 영원히 바뀔 수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노력하여 조금이라도 막아주고 방송의 독립성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여당도 이목소리에 귀 기울여야지 이목소리를 부인하고 정파의 논리로 물타기 한다면 이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