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증거인멸 혐의.. 박경감.. 전문 프로그램.. 증거인멸.. 인멸..프로그램도 삭제!

몽유도원 2013. 7. 29. 19:49

통합진보당 ‏@UPPdream 1시간

이상규의원 "증거인멸 혐의받고있는 박경감의 경우 한달 전으로 날짜를 거꾸로 돌려놓고 전문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서 증거를 인멸하고, 인멸에 이용했던 프로그램 자체도 삭제했다. 정말 치밀한 수법이다" http://youtu.be/BjpJYlkSq4A 




◯이상규 위원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정조사 조사기관을 앞에 두고 지금 벌이는 모습에 대해서 안타깝고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동영상을 하나 보시겠습니다. 청장님!청장님!

◯경찰청장 이성한 예, 듣고 있습니다.

◯이상규 위원 동영상 관련해서 검찰수사결과 발표에 몇 가지 문제 제기가 있는 건 알겠는데요. 검찰이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 경찰에서 제출한 그 동영상을 있는 그대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중간에 10초, 20초 발언이 없는 것은 편집을 했습니다, 짧게 같이 보기 위해서. 다만 중간에 확인해야 될 게 뭐냐 하면 ‘문제가 된다’, ‘발설하면 안 된다’, ‘갈아 버려’ 라고 하는 세 키워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점입니다.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경찰청장 여러 번 얘기했던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상황입니다. ‘갈아버려’라고 하는 것이 출력한 문서를 갈아버린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런 것 인지는 검찰도 판단할 수 있고 재판부도 판단할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이 장면을 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국정원 요원에게서 확인된 메모장 파일 중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변조 아이피라고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경찰청장 이성한 티맥(TMAC) 프로그램 말씀 하시는 건가요?

◯이상규 위원 그렇지요. 티맥 프로그램이지요. 그것은 아이피 주소를 자동적으로 변경해서 주소를 모르게 하는 그런 전문 프로그램이지요. 보통 해커들이 쓰는 그런 것 중에 하나입니다.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박 경감의 경우 무오(MooO)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이것 역시 전문 프로그램이지요?

◯경찰청장 이성한 그렇습니다.

◯이상규 위원 이것으로 삭제하면 복구가 가능합니까?

◯경찰청장 이성한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규 위원 그런데 박 경감은 한 달 전후로 날짜를 거꾸로 돌려놓고 이 프로그램을 작동시켰어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작동시킨 다음에는 이 무오 프로그램마저 삭제를 해 버렸어요. 상당한 치밀함과 계획성을 보여준 거지요. 이 문제를 연결해 보면 국정원 직원이든 경찰청 직원이든 전문가들에 의해서 전문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자료를 들어 보이며)

댓글에 관한 얘기가 있는데요. 댓글이 단순한게 아닙니다. 여기 ‘오늘의 유머’의 경우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올라가는 경우 조회수가 8만에서 10만까지 됩니다. 엄청난 노출이 되는 거지요.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안 되게 하려면 반대가 11이면 됩니다. 찬반이라고 하는 단순한 게 아니에요. 노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김하영 씨 스스로가, 국정원 직원 스스로가 ‘영악한’ ‘무력화’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 드립니다.

1분 더 주십시오.

◯위원장 신기남 1분 더 드리세요.

◯이상규 위원 이렇게 한 결과가 두 가지가 나타납니다.

하나는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TV 토론회에 나와서 ‘여직원이 댓글 달았는지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라고 하는 허위 정보를 얘기하게끔 하는 것은 경찰의 책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그로 인해서 경찰 조직원 스스로가, 대한민국 현장 경찰관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해 수사의 공정성을 해쳤다’라고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친위대가 아닌지 하는 것이 지금 국민들의 분노와 원망의 목소리입니다. 그 목소리는 경찰조직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청장, 이번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문제를 내부에서부터 잘 풀어 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청장 이성한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