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선불복' 운운하기 전에 '부정선거획책'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몽유도원 2013. 7. 16. 19:05



❍ 청와대야말로 '민심불복' 정권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연일 작심한 듯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분탕질을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대선불복'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국정원의 명백한 선거개입, 당시 박근혜 선거대책위로 옮겨붙은 불법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는 것이 들끓는 민심입니다.

이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능멸하는 청와대야말로 '민심불복' 정권 아닙니까?

 

청와대는 '대선불복' 운운하기 전에 '부정선거획책'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얘기했다는 세 가지 중 하나는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며 이정현 홍보수석 역시 "더는 국정원 사건을 대통령과 연관시켜 국기를 흔드는 일을 멈춰달라"고 하소연합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지금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선거는 2007년 대선도, 2010년 지방선거도 아닙니다. 바로 작년, 2012년 대통령선거입니다. 그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이 현재 박근혜 대통령 아닙니까? 어떻게 무관할 수가 있습니까?

 

국민정서와 돌아가는 상황에 아랑곳없이 이렇게 내뱉는 말이야말로 진짜 '막말'입니다.

 

"국민이 선거를 해 투표를 통해 뽑은 대통령"이니 정통성을 흔들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신성해야 할 '선거와 투표행위'에 국가기관이 제멋대로 난입하여 부정행위를 했다는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음을 똑똑히 일러둡니다.

 

다시 못박아둡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대선불복' 운운하기 전에 '부정선거획책' 의혹에 대한 입장부터 내놓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우리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2013년 7월 16일

통합진보당